최근 일본, 토호쿠(東北) 지역 해삼이 중국으로 불법 유통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의하면 아오모리현(青森県)에서는 최근 3년간 약 110톤 이상의 해삼이 불법으로 유통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로 불법 해삼 유통업자들이 적발되었지만, 사건화된 사례는 빙산의 일각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이 같은 불법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건조 해삼을 고급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중국의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해삼의 거래 가격도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도호쿠산 해삼은 껍질이 두텁고 육질이 좋아 중국에서는 인기가 있다고 한다.
해삼 불법 유통 건수는 2005년에 35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2년 대비 약 7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후 2007년에도 적발 건수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수산당국의 절처한 관리 와 검사가 필요할 것이다.
불법 유통되고 있는 해삼은 대부분이 아오모리(青森), 이와테(岩手), 미야기(宮城)의 토호쿠산, 홋카이도(北海道)산 등으로 나타났고, 적발 건수에 비례해 1킬로당의 해삼의 평균 거래 가격도 크게 오름세를 보여, 아오모리현 어업관계자에 의하면 일본 국내 해삼의 거래가격은 JPY 2,000/kg 으로 2002년도 대비 약 4배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
한편, 한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일본 북해도산 건조해삼 사이즈 S(미당 10그램전후) 판매가격은 580,000원/kg 정도에 아오모리산은 260,000원/kg 정도에 거래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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