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시아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자국산 남아프리카 전복(South African abalone)을 CIFES의 국제거래 제한품목에 올린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처럼 전복을 CITES 리스트에 등재한 것은 세계적으로 남아공화국이 유일하다.
최근 남아프리카 전복이 CITES 부속서III에 등재됨에 따라 오는 5월 3일부터 이품목의 국제 거래시 반드시 CITES의 확인서가 첨부되어야 한다.
남아공화국이 이처럼 CITES에 자국산 전복을 등재한 이유는 남아프리카 전복이 맛과 영양 면에서 월등해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불법어업과 밀수출이 행해져 근절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프리카 전복은 현지 수역에서 생산되는 3종의 자연산 전복 중 하나로 육질이 좋고, 맛이 띄어난 데다 일부 동아시아 국가에서 정력제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이며, 주요 수입시장은 홍콩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대만 등이다.
식용으로 뿐만 아니라 껍질을 장식품으로 만들면 보석 수준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수요가 급증하자 남아공화국에서 전복의 불법어업과 밀수출이 만연해지면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남아프리카 전복의 생산량은 10년 전에는 겨우 10톤에 불과하였으나 지난해 생산량은 900톤으로 증가하였으며, 올해는 1,000톤 이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식 남아프리카 전복의 시세는 활제품의 경우, USD 22/kg, 통조림 제품은 USD 38/kg에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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