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정부가 2026년 아메리카대왕오징어 어획 제한량을 50,000톤 추가로 늘리기로 결정하였다.
아메리카대왕오징어는 페루에서 포타(Pota) 또는 칼라마르 기간테(Calamar gigante)로 불리며, 학명은 Dosidicus gigas이다. 페루의 주요 수출 수산물 중 하나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품목이다.
이번에 50,000톤이 추가되면서 연간 총 허용량은 589,230톤으로 확대되었으며, 이에 따라 7월 6일부터 연말까지 약 68,218톤의 추가 어획이 가능해졌다.
업계에서는 엘니뇨 영향 등 해양 환경 변화로 아메리카대왕오징어 자원이 증가한 것이 이번 증액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올해 중반 기준 어획 진척률이 이미 88~92% 수준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쿼터도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의 경우 페루산 냉동 아메리카대왕오징어 수입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재고 증가로 인해 7월 기준 도매가격이 약 30% 전후 하락한 상태이다.
이번 페루의 어획쿼터 증가는 향후 공급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국내 도매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유니언포씨는 페루산 아메리카대왕오징어의 공급 확대가 한국 오징어류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 특히 동체와 지느러미 등 주요 수입 품목의 재고 상황과 중국 등 주요 수입국의 구매 움직임이 향후 가격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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